건달파머 한담록

이곳  청양에  자리 잡은지  4년이 지나  5년차로 접어듭니다. 

도시에서  직장생활  하다   나이들었다고  은퇴하라  하여  사표를  던지고 나니 ,   몇달은  바쁘게  잘  돌아다녔으나 

그  다음부터는  할일이  없어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바로  귀농, 

마침  다니던  성당 (의정부교구 소속)에서 귀농인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고, 

막연히 가지고 있던 귀농의 정의를  구체화 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래,  시골로 가자.  그곳에 답이 있다.  일확천금의 기대가  있는곳은 아니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은 돌려주는게

농사가 아닐까.  더 이상  꿈과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이  도시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자.

그렇게  시작한  농삿일,  목표는  땅을  살리는  농사, 우리 가족이 먹을  먹거리이니  그밭에는  농약, 제초제 , 화학비료 대신

퇴비를 만들어 넣고, 살충, 살균 효과가 있는 주변의 식물을 활용하여  생태농약을  만들어 쓰고.......

그래서 그 땅에는 지렁이가 살아나고  각종 미생물이 마음놓고 번성하는 그런  살아있는 땅을  만드는 농사를 지어야지,,,

또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농사,  옛 어르신들  께서 하신 말씀 "  콩을  심을때는  3개씩 심어라.  한개는 새가 먹고, 한개는 벌레가 먹고,

나머지는 사람이 먹는다".  그래서  농사에도 너무 욕심을 내지 않기로 마음 먹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동반자도  제 생각에 흔쾌히 동의하고  함께 해 주어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합니다.

행복합니다 .  몸은 좀 힘들지만  그 또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행복한 신호임을  알기에,,

땀 흘리고  농사 지으면서  자신을  조용히  돌이켜 볼수있는 이  소중한 기회를 내려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느낍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그리고  내 옆을  굳게 지키고 있는 인생의 동반자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아이들이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를,,

또한  저를 필요로하고  제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이웃이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여러분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