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부화 자연육추

by 카르마 posted Jul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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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키우는 목적은 계란때문입니다.

항생제없는 사료를 먹이고 자연방사한 유정란...

마트 계란은 사먹지 않은지 한참이 되었네요.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한도 끝도 없는 것이 처음에는 수탉한마리와 암닭9마리에서 요즘같은 폭서기나 한겨울에는 겨우 두세개씩밖에 나오지 않지만 봄가을이면 아홉마리 암닭이 열개의 개란은 낳을 때도 있으니 한동안은 주변사람들한테 나눠주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한두사람 주변분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나눠줘야할 사람도 많아졌고 아예 팔아라는 하시는 분들까지 생기니.. 욕심이 날 수 밖에요...

게다가 요즘같이 가난한 시기에는 닭을 좀 늘려볼까하는 욕심이 자꾸만 생기게 됩니다.


마리수를 늘리기 위해서 몇번 자연포란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닭들이 평화로운 동물처럼 보이지만 집단내의 서열싸움이 치열하고 경쟁이 심한 사회더군요.

산란통은 아무리 여러개를 만들어줘도 알을 낳는 통은 몇몇개로 제한되더군요.

어떨때는 산란통 하나에 서너마리가 한꺼번에 들어가 앉아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포란에 성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포란을 하고 있다가도 다른 닭들과의 산란통 차지 경쟁에서 밀려나면 엉뚱한데 가서 포란을 시도하더군요.

결국은 며칠 품다가 다른데로 쫒겨가고 또 다른데로 가고... 

20160724_060201.jpg

부화기를 이용한 인공부화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병아리가 부화하고 나서 육추하는 것이 문제더군요.


해서 이번에는 머리를 좀 써봤습니다.

부화기를 이용해서 부화를 하다가 며칠 남겨두고 자연포란하고 있는 어미닭에게 넣어주면 부화후 자연육추가 가능하다는 소리에...

아예 부화한 병아리를 포란중인 암닭 둥지에 넣어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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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기 내에서 파각중인 계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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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부화된 병아리들 


 


처음 해보는 짓(??)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며칠전에 부화기에서 부화한 병아리들을 포란하고 있는 산란통에 넣어주었습니다.

넣어주자마자 병아리들이 바로 품으로 파고 들고 포란하고 있는 암닭도 병아리들을 품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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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

어미닭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군요.


한줄요약

부화기에서 인공부화된 병아리를 포란중인 암닭에게 넣어주어서 자연육추가 가능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