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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심었던 쉬나무는 열그루중 딱 한그루만 살아남았다.

앳날 선비가 이사를 갈때는 회화나무와 쉬나무 종자를 챙겨서 갔다고 한다. 회화나무와 함께 집안에 심어서 용도와 효용성이 높은 나무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쉬나무는 선비들의 주경야독(晝耕夜讀)의 근본이기도 합니다. 밤에 책을 보고 공부할때 사용하는 호롱불의 기름이 바로 쉬나무 열매기름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다른 기름들도 많지만 유독 쉬나무기름만이 그을음이 적고 불이 밝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나두 호롱불 피워보겠다고 심었던 것은 아니고 최근에는 이 쉬나무 기름을 천연살충제로 이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귤나무, 탱자나무, 황벽나무, 산초나무 등과 함께 쉬나무도 호랑나비의 숙주식물이더군요.

문제는 호랑나비 애벌레 한마리가  아직 어린 쉬나무를 죽이는데는 며칠이 안걸리더군요.

2-3일이면 가지만 앙상하게 남기더군요.

현재로서는 살아남은 한그루만이라도 감사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요녀석들이 요즘에는 갯기름나물밭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20160708_190819.jpg

불과 며칠만에 앙상하게 줄기만 남기고 일대를 초토화시키는군요.

이미 나물로 먹을 시기는 지났지만 더위가 가시고 나면 방풍짱아지를 좀 담아볼까 했더니...


잡아서 사형을 언도했습니다.

우리집 닭들이 즐겁게 집행하더군요.

20160708_191348.jpg


  • profile
    달빛사랑 2016.07.12 18:27
    벌레와 풀과 뜻하지 않은 전쟁을 치르게 될줄은 몰랐어요~구기자 밭에 무심코 갔다가 벌레가 구기자 열매에 붙어 있으면 맨손으로도걍~가차없이 밟아버리게 돼요 결국은 너죽고 나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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